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나다 요시노리 (문단 편집) == 작풍 == [youtube(Fv7qCcm1qTA)] [youtube(eUnf_JqPH5k)] 카나다 요시노리 작화 모음 로봇아니메 등에서는 완급을 이어가며 춤추듯이 움직이는 아크로배틱한 표현이나, '카나다 파스(perspective,[[원근법]])'[* 퍼스라고 해야되겠지만 한국에서도 일본어 발음 그대로 건너와서 업계용어로 파스라고 한다.] 라고 불리우는 가까운 물체는 대담하게 크게 그려 원근감을 강조하는 구도로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박력감을 주는 묘사와 실사영화의 카메라 렌즈에서만 일어나는 역광(逆光)을 집어넣어 화려함을 주는 표현, 광각렌즈와 어안렌즈로 찍은 듯한 표현, 빛과 연기, 폭발에서의 새로운 표현기법을 개척, 배경과 인물이 같이 질주하는 표현을 통한 강렬한 속도감[* 이런 기법을 배경 동화라고 한다.], 리미티드 애니메이션의 제한된 동화 매수 안에서 만들어내는 절묘한 움직임 등등, 남들이 하지 못하는 걸 해낸 애니메이터이자 남들이 하는 건 더 잘 해낸 애니메이터. 일본 아니메의 표현기법의 영역을 넓힌 그야말로 천재. 특히 예를들면, 이전까지의 애니메이션에서는 레이저 광선을 쏘면 그냥 선으로 찍 그어놓고 빛줄기 하나로 끝내던 것을 마치 번개가 요동치는 움직임으로 다이나믹하게 표현하는 그의 독특한 섬광 표현은 '카나다 섬광'(金田光り)이라고 불리우며, [[이타노 서커스]]급의 용어로 쓰인다. 카나다 류의 핵심은 동화를 많이 쓰지 않아도 움직임이 풍부하게 보이고 속도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는 속도감을 내기 위해선 [[동화(애니메이션)|동화]](프레임)를 많이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동화를 많이 쓰지 않은 TV 애니메이션은 움직임이 적고 상당히 템포가 느렸다. 카나다는 여기서 인물과 배경 카메라 앵글의 동시 이동, 효과선 및 이펙트 사용, 움직임과 움직임 사이에 넣는 과장된 찌그러진 원동화로 일으키는 착시효과 등 온갖 기법을 감각적으로 도입해 빨리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카나다 류 기법이 널리 퍼지면서 동화를 많이 쓰지 않은 저예산 일본 애니메이션이 액션으로도 미국 애니메이션에 뒤지지 않게 되었다. 카나다는 움직임 사이에 순간 지나가서 잘 보이지도 않을 그림에 찌그러진 그림, 생략된 그림, 섬광 그림, 잘 그린 그림 같은 걸 넣어서 움직임을 풍부하게 만들었는데 카나다와 자주 일하던 [[린 타로]]에 따르면 카나다의 이런 기법은 [[서브리미널]]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한다. 다른 애니메이터는 순간 지나갈 그림은 어차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무시하고 이어 그리기만 했지만[* 카나다가 활동하던 초기는 녹화해서 볼 수 있는 기계도 없던 시절로 TV 본방에서 순간 0.몇 초 지나가면 그 작화를 다시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평론가 [[히카와 류스케]]는 카나다 작화가 대단하다고 예전부터 생각은 했지만 카나다가 숨겨놓은 그림의 대단함을 깨달은 건 [[베타맥스]]가 나온 뒤였다고 한다.] 카나다는 순간 지나가는 그림도 무의미하지 않고 사람의 무의식에 인상을 남길 것이라 생각해 대충 그리지 않고 설계를 했다고 한다. 비록 보는 사람이 인식은 못 하더라도 이러한 순간의 그림이 인상에 남아서 카나다의 작화를 보면 잘 그렸다,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평론가 히카와 류스케는 카나다 요시노리가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같은 컷을 2프레임 넣는 것과 1프레임을 넣는 것을 교대로 섞음으로서 특유의 박진감이 느껴지는 연출을 창시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그 이전엔 이런 연출이 없었다는 점에서 창시자라 할만하다. 또한 [[은하선풍 브라이거]]로 대표되는 동화를 쓰지 않고 원화만 넣어서 뚝뚝 끊어지는 것을 일종의 박력으로 연출하는 작법도 시도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카나다 식 고의적인 연출법을 보고 '''프레임이 부족하다. 성의가 없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연출의 일종임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다. 그리고 카나다는 프레임이 부족한 연출만 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같은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카나다 파트를 보면 많은 동화와 원화를 넣어서 부드러운 움직임을 연출하고 있으며 오히려 TV판에선 스케쥴과 예산 때문에 스스로에게 컷수를 줄이는 리미터를 걸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토에이 동화]] 재직 시절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린 원화와 비교해서 보면, 미야자키 하야오 스타일을 계승,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애니메이터들 사이에선 자, 모형자를 대고 그리는 건 동화맨들이나 하는 아마추어 짓이라고 여겼는데 카나다는 "빠르고 잘 그리면 장땡이 아닌가"라면서 프로 원화맨이 된 뒤로도 자, 모형자 같은 도구를 적극 활용했다고 한다. [[코즈마 신사쿠]]가 [[이웃집 토토로]]의 카나다가 그린 목욕 작화가 대단해서 "저 그리기 어려운 걸 어떻게 그리셨습니까?" 라고 물어보니 카나다가 "안 어려워. 자 대고 그리면 돼." 라고 했다고 한다. 워낙 카나다류가 일본 애니 업계에 침투되고 보편화하여 지금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밑의 오프닝 영상만이라도 같은 해에 나온 다른 작품들의 오프닝들과 비교해서 보면, 얼마나 세련되고 참신하고 획기적인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엄밀히 말해선 카나다의 프레임 활용법, 파스만이 전수되었을 뿐 아직까지도 카나다 식 화염과 폭발 묘사를 제대로 구사하는 애니메이터는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다. 80% 정도까지 유사하게 따라하는 건 가능해도 예술인의 기술과 감성을 100% 따라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카나다 작화법은 [[안노 히데아키]]도 따라해봤지만[* [[무적초인 점보트3]]의 한 장면.] 완벽하게 카나다 처럼은 안 된다며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youtube(0aEmATUt2SY)] 카나다 요시노리 스타일의 작화를 모아놓은 영상. [youtube(hrw_3RZS9i0)] 카나다 요시노리가 그린 게임 오프닝. 카나다 요시노리답게 일단 달리고 본다. 그리고 명성에 비해선 사람 얼굴은 못그리는 편. 자칫 [[작붕]]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카나다의 스승인 [[노다 타쿠오]]는 카나다가 다른 사람의 그림체를 못 따라 그리는 걸 알아서 '''얘는 가만히 두면 그림체 다르게 그린다고 욕을 먹을 텐데 그만두라고 할까?'''도 생각했으나 움직임을 묘사하는 재능이 뛰어나서 논란을 각오하고 무수정으로 방송에 그대로 내보냈다고 한다. 본인도 알기 때문에 로봇 애니메이션 위주로 활동했던 것이고 작화감독을 따로 두고 캐릭터 얼굴을 고치게하는 경우가 많았다. [[토미자와 카즈오]]가 대표적. 그래서 그림체와 얼굴묘사가 중요한 [[작화감독]]으로서의 경력은 별로 없고 주로 [[원화]]나 액션 연출 감수로 주로 활동했다. 현직 애니메이터들은 작화를 공부할 거면 카나다계가 아닌 [[이소 미츠오]]계 리얼식 작화를 배우라고 권한다. 카나다식 작화에 익숙해지면 그 작화와 맞는 작풍의 작품만 그릴 수 있게 되고 이와 반대되는 작품에서는 잘 그릴 수 없게 되기 때문. [[원화]]를 그릴 수 있을 정도의 애니메이터가 되면 하청까지 포함해서 한 달에 몇십 개의 일감이 들어오는데 자신과 잘 맞는 작품만 골라서 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카나다식 작화는 한눈에 보면 딱 "카나다를 따라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걸 남용한다면 자신만의 개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어서 실력 없어 보이기 딱 좋다. 유명해지기도 어려운데, 대표적으로 [[니시무라 히로유키(1963)|니시무라 히로유키]]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